15년을 한 직장에서 일을 하다가 이번에 좋은 기회로 이직을 하였는데요, 새로 들어간 팀에서는 제가 신참이다 하는 마음으로 무조건 열심히 배우고 일도 꺼려하지 않고 늘 야근하며 열심히 지내고 있습니다.
제가 생각해도 군기가 완전 들어간 상태인데요
원래도 성향이 극 i에다가 굉장히 신중하고 조심스럽고..말도 되게 조심스럽게 하는 스타일이라는 평가를 많이 받는데
이 직장에서는 군기가 들어 있어서 그런가, 아직 겁이 나서 그런가
사람들이 저보고 너무 예의가 바르고 너무 신중해 보여서 가까이 가기가 어렵다고 하네요 ㅠㅠ
일단 모든 말에 ~합니다 등 경어로 끝내고...알겠습니다 고치겠습니다 시정하겠습니다 뭐 이런 말을 자주 쓰는 것 같기는 합니다
저에게 거리감이 느껴진다고, 제 선배가 그러네요
평생 이렇게 살아와서 고치기는 힘들 것 같기는 한데, 저만 조금 겉도는 느낌이 드는 것도 같아서 많은 생각이 들어요
예의를 지나치게 차리는 말투를 쓰는 사람, 82님들이 보시기엔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