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번 글을 올렸었는데
신랑이 아가씨있는 술집을 다녔고
2차는 안간걸로 모두 확인했어요.
술집 실장중 연락도 몇번하고 밖에서 밥도한번먹고(같이간 남자동요랑 셋이) 보러도 열번정도 간걸 확인했구요. 장거리부부였어요.
회사에서 스트레스받는일들 얘기하고 노래부르고 그렇게 마음은 안줬다 그냥 술먹으며 이야기하는상대였다였어요.
그여자와 통화하는거 녹음된것도 다들었고. 같이 자진않은거같고 여자도 꼬박꼬박 존대하더라고요.
생각나서 전화했다하면서 사소한얘기들 나누는것도있었고.. 신랑은 마음준게아니라고 하지만 전 그렇게는 생각하지않아요. 그여자 프사도봤고 예쁘고 몸매도 좋았어요.
암튼.. 신랑이 미안하다. 미쳤었다. 하지만 바람은 절대 피우지않았다.. 이차도 돌아가신 어머님걸고 자식들걸고 아니다..
나는 너랑 헤어지고 너를 잊고사는게 내가 살길이다 라고 했어요. 양육권친권재산 다 주고 난 떠나도괜찮다고했고요. 신랑이 평생 의심해도괜찮다 본인이 그때마다 다 해명하겠다. 자신 버리지만 말아달라.. 암튼 그래서 살기로했어요. 시누들한테는 얘기했어요. 신랑 욕도 많이먹었고...
십일동안 아무것도 먹지못해 8키로가 빠졌어요.
정신과약을 먹으니 답답함이 좀 내려가고 차분해지더라구요. 밥을좀 먹었는데 식도염이 심하게 와서 죽을 먹고있어요..
내가 버티는게 아닌 약으로 버티는느낌이예요.
내자신은 이일을 감당할수없는일인데...
전 자식들보다 신랑이 우선이었어요. 항상..
신랑도 저에게는 굉장히 잘했구요.
전 남자들 못믿어서 결혼을 안하려고했어요.
하지만 신랑의 구애로 결혼을 했고..
16년을 살았어요.
장거리부부라 당신을 믿지만 확인하고싶었어요.
정말 이남자는 믿을만하다 담부턴 핸드폰같은거안봐야지.. 나를 욕하고싶었어요..
그런데 빗나갔구요..
남편을 사랑해요.
전 부모의사랑을 못받아서 애정결핍이있었고.
내가 나를 사랑하는것보다 이남자가 나를 완벽히 사랑해야한다고 생각해고
그 사랑이 깨져버린느낌이고.. 인생의 의미가 사라진느낌이예요.
차라리 깨끗하게 헤어지고 이사람을 잊고산다면 더 나을수도있는데
같이산다고하면 문득문득 이사람과의 사랑이 끝났다는생각이들며 우울감이 몰려오고 요즘은 죽고싶다는 생각도들어요.
어제는 통화하면서.. 내가 당신과살면서 스스로 죽으면 어떨꺼같아.. 그런생각말라구.. 하는데
내가 죽을거같으면 날 놔줄래?.. 기다린데요..
그건 놔주는게아닌데..
저도 맘이약해서..
암튼.. 전 지금.. 제정신이 아니예요.
약으로 감정을 좀 억누르고있지만..
전 제가 언젠간 제 스스로가 죽을거같다는생각이 자꾸들어요. 제가 성격이 좀 극과극.. 분노조절장애도좀있는거같고...
하고싶은것도 많았어요. 사업도하는중이고..
근데 지금은 아무것도 할수가없어요.
무엇을 해야할까요...
이사람이 나를 배신했다는 상처가 너무 커요..
나자신만 생각하고싶은데 그게잘 되질않네요.
밥을 거의20일을 제대로 먹지못해서 지금은 운동허기도 힘드네요. 최대한 먹으려고 지금은 노력중이예요..
제가 이겨낼수있도록..
좋은 책.. 강의.. 여행지..활동.. 모두 추천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