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강제배치로 대학들 난리남

한 대학 총장님이 페북에 올린 글 보니 기가 차더라구요.

그냥 막무가내로 어제 전화해서 방 있냐고 묻더니 이런저런 설명도 없이 오늘 바로, 언제 온다 / 몇 명이나 온다 / 일정은 어떻게 된다/ 아무런 지침도 없이 그냥 애들 보내서 오늘 부랴부랴 받았대요.

총장님 휴가인데 급 출근하고 상대국 대사도 강원도에서 휴가 보내다 달려와야 했구요. 학교 전직원이 밤새서 청소하고, 닫았던 학교 식당 급히 열고 난리도 그런 난리가 아니었더라구요.

 

아이들 안타까워서 환영하고 최대한 편의 제공하려고는 하는데, 강제적으로 학교와 기업, 공무원 막무가내식으로 동원하고 애들 집어넣는 거 어처구니가 없더라구요. 공산독재 국가가 따로 없어요. 게다가 원래 전라도 인근에 이미 폭우 대비해서 아이들 분산 배치하려고 계획이 있었는데 중앙정부에서 수도권으로 갑자기 돌리는 바람에 이 난리가 난 거라네요.

으휴 집안일도 이렇게는 안 하지 않나요...? 너무 기가 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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