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남편이 무서워요

남편은 회사하고 집밖에 몰라요.

친구도 없고 연락할 사람도 없어요.

 

제가 휴가라 함께 집에 있는데 너무 무서워요.

거의 핸폰만 보다가 아님 경제나 정치쪽 유튜브만 보고 지냅니다

 

지금은 회사라도 다니지만 2년후면 은퇴인데 그때를 생각하면

호러가 따로 없어요.

저는 운동하러 가서 그곳에서 사람을 만나서 스트레스를 풀기도 하고

동호회에서 보면 부부도 있어서 부러워요.

 

전 사람만나는 것을 좋아하는데

남편은 거의 히꼬모리 수준이라 참 짜증납니다.

집에서 속옷만 입고 생활하고 그렇다고 집안일을 도와주는것도 아니에요

허리구부정한 몸으로 칠부바지와 흰 메리야쓰입은 남편이 하루종일

핸폰만 보는 모습을 보니 앞으로 어떻게 살지 갑갑한 생각이 들어요.

 

걍 포기하고 내 취미생활대로 사는것이 맞을까요? 아니면

남편에게 맞추어 공원산책이라도 시키며 함께 사는것이 맞을까요?

외부생활 단절하고 사는 남편이 넘 싫으네요.

 

손잡고 캠핑도 다니고 친구모인도 나가는 그런 삶을 꿈꾸었지만

내 인생엔 그런 꿈은 꿔보지도 못하는 인생이 될 것 같습니다.

 

50중반인데 여러분들은 남편과 어떻게 지내신가요?

하루종일 부부가 대화없이 세끼 밥만 차려주려니

답답하네요.

최근 많이 읽은 글

(주)한마루 L&C 대표이사 김혜경.
copyright © 2002-2018 82cook.com.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