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영지를 떠난거지 자체적인 잼버리 활동은 지속됩니다.
오늘 아침 6시 미국 전체 학부모 한국으로 나가있는 대표단과 대장님들과의 줌 미팅이 있었습니다.
1. 음식부족 - 입영첫날 받은 음식이 600칼로리 정도밖에 안되었고 거기다가 음식에 곰팡이가 보였었다고 합니다.
2. 날씨 - 너무 뜨겁고 습한 날씨에 제대로 된 그늘이 없는 상태로 24시간을 견뎌내야 하는 상황.
3. 화장실, 샤워실 - 철수 하게된 계기가 화장실 샤워실인데요.
단지 화장실 샤워실때문이 아니라는게 문제입니다.
쉽게 말하자면 미국 스키웃은 YPT(youth protection training)아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YPT를 받지 않은 성인은 스카우트 근처도 가서는 안됩니다.
이 YPT도 한번에 끝나는게 아니라 2년에 한번씩 renewal을 해야만 합니다.
단 캘리포니아는 1년에 한번씩입니다.
그래서 화장실 샤워실이 남녀 구분이 아니라 youth 남녀구분 화장실 샤워실이고 adult 남녀구분 화장실 샤워실을 구분지어 놓습니다.
이번 잼버리 영내 youth 화장실 샤워실이 모두 고장이 나서(물이 안나오고 물이 빠지지도 않고 등등) adult쪽을 사용하게 됐는데 한번에 그치는 문제가 아니다 보니 미국측에서는 youth protection 이 원칙인지라 과감히 철수를 결정하게된거 같습니다.
이건 제 뇌피셜이지만 인스타그램으로 성인 욕실에서 일부러 여자아이가 샤워 하는줄 알면서 일부러 커텐을 걷는다는 내용을 본적이 있어서 아마도 거기에서 무수한 사건이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번 전북팀 사건도 보면요
4. 태풍의 영향으로 비소식 - 입영전날 7/31일에 내린 소나기로 8/1일 입영못하고 8/2일로 미뤘음에도 불구하고 옴통 진흙탕에 물구덩이가 사방에 놓였는데 앞으로 비가 더 오면 여기는 더이상 답이 없다는 결론
5. 비위생적인 환경 - 더 이상 설명 불가
6. 뉴스와는 달리 하루에 병원을 찾는 환자가 5,000~10,000명
한국에 대표단으로 나가 계신분중 의료진 대표이신 의사가 말씀 해주셨음-몇날몇일 잠을 못 잤는지 눈을 제대로 못 뜨고 줌 미팅을 하셨음.
첫날 개영식날 쓰러진 아이들 숫자만 해도 1,000명 가량이었고 그 쓰러진 아이들 중 우리 미국 스카웃들도 꽤 있었음.
그 쓰러진 아이들 치료방법과 진료방법이 우리 미국이랑 level이 너무나 천지차이라 불안해서 철수.
지금 현재 아픈 아이도 있고 앞으로 생길 만약에 사태에 대비해 차라리 camp humphreys 내에 병원 시설에서 치료를 받게 하는게 최선이라고 판단
7. 영국이나 미국이 바로 떠날수 있었던 이유.
입영전 4박5일 투어 버스계약을 open으로 계약을 했었다고 한다.
입영후 8/12일 인천공항까지의 계약을 그안에 무슨일이 생기면 언제든 어디서든 버스를 대기하는 조건 계약을 했기에 바로 철수가 가능했다고 한다.
하지만 다른 나라들은 투어까지와 마지막날 인천공항행만 계약이 되어 있어서 버스가 없어서 나오질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미국이 자국민만 camp humphreys로 옮기는게 아니라 남아있는 모든 국가 대표에게 얘기를 했대요.
우리 base는 당신 스카우트를 위해서 언제든 열려있다.
우리 base를 사용해도 된다.
부대안에 초중고가 다 있어서 그 안에 체육관을 사용하면 된다고 했대요.
이상 줌 미팅 내용입니다.
지금쯤 우리 아이들은 시원한 버스에서 평택으로 달려가고 있겠네요.
혹시 아침에 줌 미팅 참가하신분들중 제가 잘못 들었거나 첨부 할 내용 있으면 말씀해주세요.
제가 영어가 짧아요.
-미씨USA에 스카우트 엄마가 직접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