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정부는 4일부터 전면에 나서서 잼버리 행사를 책임지기로 했다. 이제까지는 전라북도가 주도하고 중앙정부는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해왔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잼버리 브리핑장을 찾아 "지금부터 대한민국 중앙정부가 전면에 나서서, 마지막 한 사람의 참가자가 새만금을 떠날 때까지 안전관리와 원활한 대회 진행을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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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임시 국무회의를 열고 예비비 69억원을 의결했으며, 행안부도 전날 특별교부세 30억원을 긴급 지원해 필요한 물품을 적시에 제공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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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지금까지 취합된 요청사항 중 부족한 점들이 크게 30가지 정도였는데, 모두 해결됐거나 해결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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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발맞춰 정부는 에어컨을 가동하는 쿨링버스 총 130대를 야영장 일대에 배치했으며, 100대가 추가로 투입되는 중이다. 버스 한 대에 40여명이 머물 수 있다. 폭염에 대비해 냉수를 탑재한 냉장냉동차 10대도 보급한다.
이날부터 참가자 전원에 냉동냉수 1인당 1일 5병, 쿨링 마스크, 모자, 자외선 차단제, 아이스팩 및 얼음, 염분 알약 64만5천정 등 폭염 대비 물품도 지급한다.
온열질환자 등 환자 증가로 부족한 의료 인력 확보를 위해서 의사 23명이 추가 배치됐으며, 영내 5개 잼버리 클리닉의 운영시간을 연장하기로 했다.
잼버리 클리닉이 폭염 대피소 역할을 겸할 수 있도록 냉방기 11대와 발전기 10대를 추가 설치하고, 참가자들이 영지로 복귀할 때 이용할 차량도 10대를 추가 배치했다.
영지 내 그늘 확보를 위해 군의 지원을 받아 그늘막도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9개 시도 소방본부는 재난회복차 11대를 투입했으며, 구급차 20대와 인력 66명도 추가된다.
보건복지부는 대한병원협회를 통해 일선 병원에 의료진 파견을 요청했다. 조직위 요청에 따른 것이며, 대기 인력을 확보한 후 병원 운영 상황에 따라 투입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응급 이송이 가능한 구급차도 함께 보내 K팝 콘서트가 예정된 6일까지 현장에 배치한다.
영내 활동 173개 프로그램 중 야외에서 열리는 대부분(170개)은 중단하고 실내 활동만 진행해 온열질환 추가 발생을 막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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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국민이 잼버리에 참여한 각국 주한 공관들은 현장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웠고 미국과 영국 측은 한국 정부와 소통 중이라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히기도 했다.
일부 유럽 국가는 외교채널을 통해 우려 사항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외교부는 잼버리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으며, 주한 외교공관 23곳을 초청해 브리핑을 열고 현재 정부가 취하고 있는 조치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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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