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에서 에어콘 빵빵 돌리면 추워서 숄을 갖다 놓고 썼어요.
울 소재.
어제 직원 중 하나가 갑자기 ㅅㄹ가 시작됐는지 엉덩이가 완전 붉게 물들어 당황해 하길래
제 숄로 감싸줬어요, 랩스커트처럼.
그러고 집에 갔는데,
전 당연히 드라이 해서 돌려줄 거라고 생각했는데,
오늘 그냥 갖고 나와선 하는 말이 묻진 않았대요.
이게 검정 자색 섞인 무늬가 있는 거라 티가 안 나요.
그렇지만 이걸 제가 그냥 어떻게 쓰나요ㅜㅜ
집에 갖고 가 세탁소 맡기려고 가방에 넣는데,
가방에 넣어갖고 가기도 싫어요ㅜㅜ
급한 상황이라 앞뒤 안 재고 잽싸게 감싸준 저 자신을 탓하고 있어요.
속 너무 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