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초반 아버지가 4월에 뇌경색으로 쓰러지셔서 현재 4개월째 입니다.
병원에서 시술받고 내과적으로 안정되어 재활병원가서 재활했으나
80초반 아버지는 재활이 무리였는지 부정맥에 폐렴이 와서 종합병원 응급실을
2번 왔다갔다 하시면서 다시 살아나셔서 현재는 지어진지 얼마안되고 관리 잘되는
수원의 모대학 요양병원으로 모셨습니다.
비용은 많이드나 현재 1달째인데 관리 잘되고 재활도 아버지 컨디션에 맞게
하는것 같아서 보호자 입장에서 만족하면서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제는 혼자사는 친정고모가 전화가 와서 울면서 니 아버지가 아들이 없냐
딸이 없냐 마누라가 없냐 왜 요양병원에 모시냐? 집으로 모셔와서
자식들 보고 마누라 손길 느끼며 그렇게 집에서 돌아가시게 하라네요.
현재 기저귀/ 우측편마비/콧줄/소변줄/ 실어증으로 말귀 알아 들으나 말은 못하셔요.
이러한 상태이고 엄마는 70중반으로 척추관 협착증으로 걷는것도 힘들어 하시고 엄마 상태도
썩 좋지가 않아요. 이럴진데 니들은 모두 직장나가서 돈버니 안되고 니엄마가 놀고있으니
니엄마가 집으로 모셔와서 돌봐야 하지 않겠냐고 하네요.
누군들 그러고 싶지 않겠습니까? 저도 우리 아버지 생각하면 마음이 아픈데
본인만 맘 아프냐고요. 현재 요양병원 간병비(현재 3:1 간병)+병원비가 300이 넘어갑니다.
동생이랑 반땅해서 비용처리는 잘하고 있고 둘이 그럴능력은 됩니다.
그동안 간병비만 1천만원 넘게 썼습니다. 저희 남매는 받을 재산도 없어요.
그냥 둘이 대학까지 공부시켜주고 50대인 지금까지도 밥벌이 할 수 있게 키워주심에 감사한 마음만 가지고 있고 자식으로서의 도리로 생각하고 아버지 요양병원에 모시고 있습니다.
저희 할머니가 돌아가실때 큰아버지 작은아버지 고모한테는 아파트 한채씩 모두 사주셨는데
저희 아버지한테만 직장 잘 다니고 월급 잘 나온다는 이유로 현금 200인가 300주셨다고 하더라구여.
당시 80년대 후반이었어요
재산 물려받을땐 다 물려받고 그렇게 저희 아버지 위한다면서
큰아버지 작은아버지는 공무원 연금 생활자들이고 고모는 상가를 갖고 있는걸로 알아요
그런데도 저희한테 집으로 모시라고만 하지, 조금이라도 성의껏 도와주겠다는 말은
일절 없네요. 간병비 천만원깨지고 요양병원비 월300이상 나간다고 얘기해도
자기네가 무슨돈이 있냐고 이런말만 하네요
집에 모시는 조건은 장기요양등급 받고 아빠가 콧줄떼고 소변줄떼고 휠체어 앉을수 있는 정도되면
모실까 생각하고 있긴한데, 20년이상 연락없던 사람이 갑자기 나타나 저리 얘기하니
정말 짜증나네요. 그렇다고 뭐 돈모아서 100만원이라도 저희 남매에게 줄 지 알았는데
'니네 남매가 돈도 잘 벌고 능력있으니' 이런말만하고 일절 뭐 성의 표시는 없으시더라구여
차라리 엄마 옆집에 사는 동네분이 단돈 10-20만원이라도 뭐 사먹고 힘내라고 돈을 주네요
적어도 울아버진 쓰러지시기전에도 고모 아프다고 내가 준 용돈 고모한테 갖다준 양반인데.
참 뭐 이런 형제간이 있는지 원. 속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