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간 중요한 관계인 사람과 함께 갔는데 딸이 말하네요.
엄마가 너무 많이 먹어서 창피하다구요.
십만원쯤 하는 디너인데 돈이 아까워서 한 세번 갔다 먹었거든요.
체면 차려야 하는 자리인데 먹는거 앞에 두고 그게 잘 안되네요.
솔직하고 남의 시선에 민감한 형이 아니라서 그런가봐요.
접시에 담아 왔는데 짜서 도저히 못먹겠는건 남기기도 했구요.
상대방이 보면 매너 없다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먹으러 가서 왜 절제해야 하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