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남편과 저의 미묘한 관점차이

어제밤에 남편과 영화 에브리띵 에브리웨어 올앳원스를 봤어요

(줄거리스포는 아니지만.. 그래도 안보신분들중 영화메세지에 대한 얘기도 싫은신 분들은 그냥 패스해주세요!)

 

늦은시간에 봤음에도 졸리지않고 둘다 재밌는영화라는건 공감했어요. 

그런데 본후에 감상평을 말하면서.. 
남편: 서로에게 옳음보다는 다정함을 선택하면 좋지만 그게 현실적으로 쉽진않지
나: 그치..쉽진않지만 그래도 조금이라도 그런노력을하면 좀더 좋아질수있지. 결국 이 영화의 메세지기도하고~

남편과 제가 딱 다르다고 느끼는부분인데
서로 생각하는건 거의똑같은데 말하는순서가 달라요.
남편은 현실적이고 부정적인 면을 끝에놓고
저는 희망적이고 긍정적인면을 끝에놔요. 
이게 같은걸 말하는데 표현방식만 다른거다 싶다가도
방점은 끝에있으니 결국 서로 반대로 생각하는거같기도 해요. 

남편이 뭔가 비관적으로 보는 시선을 저는 좀 희망적으로 생각하게하고싶으니까 이렇게(좋게)생각해보면 어때? 이런시선으로보면 좋지않아? 라고 말하게되는데 그럴때 약간 남편은 왜 내생각을 자꾸고치려고하나 이렇게받아들여서 서로 감정이 부딪치게되는ㅎ..
남편이 말하길 자신이 어떤걸(저에대해서는 아님)좀 부정적으로 시니컬하게 풀이하면(특히 이런 희망이나 아름답고 따뜻한 메세지가 명확히 있을때) 제가 마치 남편의 생각과 해석이 틀렸다고 지적하는것같다고.

남편은 반대로 회의적으로 보는 생각도 존중해주는게 영화메세지대로 상대에게 다정하게대하는거아니야?. 라고 말하는데 할말이없어지더라구요ㅎ...
그럼 이런상황에서 남편에게 다정하게 대하는건
맞아, 쉽지않지~ 현실은 어렵지~ 하고 동조해주고 끝내면 되는건지.
근데 그것도...영화에 깊은감동을 받은 입장에서는 뭔가 찜찜하고 아쉬운마음이 들고...
또 이런상황에 '정답'이뭘까 생각하는 마음조차 옮음에 집착하는 나인가싶기도하고;;
서로의 미묘한 관점의 갭을 어떻게 메울수있을지..
현명하면서 다정한 대답은 뭘까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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