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팔순 아버지의 비참한 말로를 어쩌나요?ㅠ

저 어릴때 이혼후 몇여자 거치다

열몇살 차이나는 조선족 젊은 여자랑 재혼하여

재산 영혼 다 뜯긴 어리석은 아버지 얘기 여기 썼었어요

현재 많던 재산 다 없어졌고,

아버지 명의 작은 부동산 마지막 남은것과 아버지 통장에 억대 현금 문제로 지금 머리아픈 상황이에요

(계속 일을 하셔서 저축을 꽤 하셨더군요)

저는 먹고 살만 해서 아버지 남은 재산 골치만 아프지만

제 생돈 써가며 증여세 부담하고 제명의로 돌려놓고자 억지로 나섰거든요

아버지 건강이 확 나빠져서 이제부터 아버지 병원비 등 필요한것 쓰고,

혹시 남는게 있다면 하나같이 지지리도 못사는 형제들 나눠주려는 마음이에요

그런데 그 조선족 여자가 그 마지막 부동산과 현금 예금 통장 자기한테 다 갖고 오라고 

노인네를 들들들 볶고 있습니다.

아버지가 자기 말로가 불안해서 그나마 욕심 없이 합리적으로 일처리힐 수 있다고 믿는 자식인 저에게 증여해가리고 해놓고는

그여자한테 들볶이며 가스라이팅 당하여

번복하며 딴소리를 하고

또 증여해가라 했다가 그럼 오래 같이 산 그여자는 뭐냐 했다가 번복하기를 무한반복합니다

그여자가 절대 요양원 안보낸다고 약속했답니다

그여자가 데려온 자식 해외유학까지 시키고 그자식 집도 사주고

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도 그여자 명의로 해줬어요

돈독 오른 그여자도 일을 계속 해서 바쁘고 피곤하다며 아버지 밥도 제대로 안챙기고 직장에 매어있으니 이버지 병원동행도 못한다고 하며 노인네 혼자 병원 다니는걸 제가 나중에 알게 되었고

이제부터는 제가 모시고 병원 같이 가겠다고 했구요

그여자 차도 있고 계속 일을 하여 고스란히 몇십년 챙겼으니 현금자산도 꽤 많을것으로 예상되는데

(생활비야 아버지가 다 대니까 그여자돈은 한푼도 안쓰니까요)

그여자 주머니는 절대 아버지에게 공유 안하면서

아버지 남은것만 탈탈 털어가려 난리치는 속내가 너무 뻔한데

어리석은 노인네가 저리 한심하게 휘둘리며 이랬다 저랬다 하고 있어서 제가 질려버렸습니다

팔순 노인네가 건강이 무리스러운데도 아직 돈벌고 오줌 주머니 차고 병원도 혼자 다니면서

그여자를 철썩같이 믿고 있거든요

밥해주고 빨래해주는 그 여자는 뭐냐며

자식들에게 그여자 대접 해주라고

틈만 나면 목소리 높여 그여자 역성을 듭니다

정작 자기 자식들한텐 해준것도 없어요

저는 독하게 열심히 살아 먹고 살만한 중년이 되었지만

형제들은 하나같이 지지리궁상으로 삽니다

저도 형제들도 성정은 착해서

(착한병 걸린 바보들이죠ㅠ)

잘한것 하나 없는 아버지였어도 최소한의 정은 있어서,

늙은 아버지 안스러워 잘해드리고 자식으로서 가능한 보조를 하려고 마음을 쓰고 싶었는데요

저렇게 엉망으로 무너져서 이랬다저랬다 속썩이네요

노인네 남은것도 다 털리고 비참하게 되어서

무일푼으로 자식이라며 질척거릴까봐 걱정되고 짜증납니다

제가 속상하고 머리아파서 신경 끊고 외면하고 싶거든요

제가 지금 어떻게 해야 나중에 후회가 덜할까요?

 

최근 많이 읽은 글

(주)한마루 L&C 대표이사 김혜경.
copyright © 2002-2018 82cook.com.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