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동 불편한 부모님 간병중인데
입원 베드에 누워서 모든 일을 하잖아요
대소변, 식사, 양치, 세수 등...
아무리 부모라도 저는 자꾸 비위가 상하는 거에요.
대드 위에서 양치 시켜드리고 입헹군 양칫물을 바가지에 버리고,
음식도 다 떠먹이고,,
보호자 침대 바로 옆에 노란 소변주머니가 침대에 대롱대롱 늘어져있고
거슬려서 자꾸 시선을 피하게 되고,
음식을 잘 못드시니 남긴 걸 내가 먹게도 되는데
(병원에서 딱히 먹을게 없어요)
혹시라도 침묻은데 닿을까봐 비위가 상하고
연세도 많고 그러니 당연히 입냄새 나고, 몸냄새 나고,
보호자 침대나 베개 이런데까지 냄새가 밴 것 같고..
사람에 몸에서 떨구어져 나오는 모든 배설물과 각질들..
내 아기 돌볼 때는 아무렇지 않았던 것들..
부모를 돌보려니 힘이 들고 자꾸 꾀가 나고 그래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