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새 나이 든 반려견 한마리기 쇳소리 내며 잠 못이루는 바람에 저도 같이 밤을 꼬박 샜습니다
눈 뜨자마자 병원에 데리고 갔더니 기관지협착증이라면서 더울때 산책 시키지 말고 항시 에어컨 틀어 놓으라 하더라구요
어젯밤 쇅쇅 거릴땐 일주일도 못살것처럼 보였는 데 병원 다녀온 지금은 많이 좋아져서 사료도 잘 먹고 잠도 잘 자고 있습니다
2.2키로 나가는 요키인데 누가봐도 갓 태어난 애기강아지 처럼 생겼는데 벌써 나이가 14살이나 먹었어요
온전히 이 아이랑 놀아줘본적이 없는거 같아서 너무 미안하고 안타까운 마음뿐입니다
낼모레 며칠 떼어놓고 아이들에게도 다녀와야 하는데 걱정부터 앞서네요
어제 대청소하면서 한바탕 물건들을 버렸고 오늘은 어제 버리려고 현관에 뒀다가 남겨둔 mp3, 전자사전,고장난 태블릿등을 버렸습니다
고장난게 아니라 시대가 바뀌면서 못쓰게 된것들이라 그때그때 버리기가 쉽지 않은 물건들이었어요
당연히 버려야 할 물건들이지만 저로선 과감히 버릴수 있게 된 물건들입니다
정리하기가 습관이 안된 사람들은 집에 물건 들이는건 쉽게 하지만 집밖으로 내 보내는 일엔 거의 신경을 안쓰기 때문에 갈수록 집이 부담스러운 공간이 돼 버리더라구요
집이 정말 편안한 안식처가 되기 위해선 매일 관심을 놓지 말아야 한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물건을 손닿기 쉬운 곳에 아무렇게나 놓고, 버려야 할 짐과 같이 지내는 건 내 가정을 아끼지 못하는 습관인거 같애요
내 가정과 내 가족이 소중하다면 물건 하나도 제자리에 놓고, 집에 불필요한 짐들은 내다 버리는 일을 습관처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도 오랫동안 가족을 사랑한다고 믿었지만 정리 안된 집에서 살면서 아무리 노력해봐야 제 마음 전부를 전하기는 역부족이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뭔가 부족했던 그것이 바로 정리였던것 같습니다
사랑을 조금씩 완성해 가는 과정도 신기하고 행복한 일입니다
오늘도 모두 행복한 하루였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