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독이 되는 부모

저희 친정부모님 얘기입니다.

예전에도 몇 번 글을 썼어요.

칠순 넘은 부모님이 치고박고 싸운다고요.

저의 어린 시절 기억의 대부분은 부모님 싸움과 새벽에 맨발로 도망다녔던거에요.

 

어제 저녁 먹고 설거지 중이었는데요.

엄마에게 전화가 와서 받았더니 엄마가 말은 없고 

뭐가 우당탕탕거리고 시끄럽길래 끊었어요.

근데 또 전화 와서 받으니 아버지의 쌍욕소리와 던지고 부수는 소리가 나요.

놀라서 전화를 끊어버렸어요.

또 전화가 와요. ㅠㅠ

이런 전화 하지 말라고 말하려고 받아서 엄마 엄마를 불러도 대답은 안 하고

현장 생중계만 해요. 또 끊어버렸어요..

이 때부터 심장이 벌렁벌렁 저는 맨발로 도망다녔던 때로 돌아간 느낌이 드는거에요.

엄마가 카톡으로 온갖 물건이 떨어지고 부숴진 장면을 사진찍어 보냈어요.

엄마가 나를 죽어라 죽어라 제발 죽어라 몰고 있는거 같아요.

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ㅠㅠ

남편도 있고 아이도 있어요.

그냥 없어져버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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