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주호민 사건이 심각한 사안인 이유

저는 영어교육 전공하고 기간제 교사로 10년 재직하다

현재는 다른 직종에 있습니다.

주호민씨 사건은 그동안 살얼음판을 걷는듯 했던

공교육이 와장창 무너지는데 큰 일조를 했다고 봅니다.

특히 특수교육은 앞으로 심각해질거라 생각해요.

 

요즘 급격히 늘어나는 금쪽이들..

금쪽이에서 더 심하면 특수교육으로 빠져야 하고

앞으로 특수학급이 확대되어야 할게 뻔한데

이런 분위기라면 현재 mz세대들이 특수교육 전공하고

힘들게 임용까지 쳐서 특수교사 하려고 할까요?

 

제가 재직했던 학교에 특수반 학생들

특수반 여자교사들 가슴 막 주물럭거리고

공부시키려 하면 연필로 찌르고

성질나면 선생님 발로차고

이런거 수도 없이 보고 들었습니다.

그래도 교사들 이정도는 애교라며 웃고 넘깁니다.

자기 기분나쁘게 했다고 학생상대로 소송걸지 않아요

자폐정도 심한 아이들은 자기맘대로 안되면 

누워서 발버둥치고 책상 의자 막 부딪힙니다.

그런 와중에 아이 몸에 멍이라도 조금 들면

학교에 전화와서 난리난리납니다.

그런데 말로 훈육도 못하게 되면 이 아이들을

대체 어떻게 제지하고 케어해야 할까요?

 

주호민이 소송을 이기고 지고의 문제가 아니라

'정서적 아동학대' 라는 말까지 등장하며

언어로 훈육도 못하게 된 이상

교사 지원하는 학생들 급격히 줄어들겁니다.

예전에 1-2등급 학생들이 가던 교대

현재는 4등급컷 나옵니다.

심지어 공교육문제 이제서야 불거지기 시작한게 함정이죠

앞으로 정말 할거없는 애들이

공립학교 교사 될 날도 얼마 남지 않았다고 봅니다.

 

10년후 우리 아이들 지금처럼

퀄리티있는 공교육 받을수 있을거란 보장 할수 있나요?

공교육 질이 떨어지게 되면

앞으로 미국처럼 공립학교는 저소득층과 서민이 가고

돈있는 사람들은 사립학교에 몰리는

교육적 양극화가 더 심해질 가능성도 높다고 봅니다.

같이 일했던 선생님들

교사는 정말 잘해야 본전, 못하면 소송 및 구속이란 말

우스개소리로 합니다..

 

교사들을 인간으로 대우해주세요.

교사는 신이나 부처 예수가 아닙니다...

20년 전 교사들 개판이었던거 저도 알아요.

하지만 지금 교사들은 그 세대들이 아니잖아요..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교사를

인간적으로 존중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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