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1아들 학원수업니 늦어 거의 10 시 가까이에 집에 도착해요.
오늘도 아들 기다리고 있는데 전화가 오네요.
아들: 엄마 나 1분 만에 친구를 사궜어. 신기하지?
저: 응. 어떻게
아들: 그게 대개 신기해
저: 그니깐 말해봐
아들: 내가 셔틀버스 타고 집에 오는데, 신호가 걸려서 차가 멈췄다. 그래서 멍하니 있다 고개를 드니 반대 방향에 수학학원 버스도 신호를 기다리는데, 창가에 딱 내 나이 남자아이가 보이는거야. 그래서 서로 찬찬히 보다 어느 순간 둘이서 약속한듯 웃음을 터트렸어. 그리고 신호가 바뀌고 차가 멀어지니까 서로 손 흔들고 헤어졌어. 진짜 신기하지??
전 학교에 아는 친구를 우연히 건너편 버스에서 발견했다고 생각했는데, 전혀 모르는 아이였대요 ㅋ. 넘 귀엽지 않나요 이 아이들?? 그 아이도 오늘밤 달디 단 꿈 꾸며 잘 자기를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