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마음이 따뜻한 아빠

엄마는 부산, 이모는 수원살아요. 저는 여름 휴가로 부모님댁에 있었고요. 오늘 이모가 갑자기 연락와서 친구랑 부산왔는데 각자 잠깐 볼일 보기로 했다고 집에 들른대요. 두 시간 정도 재미있게 수다 떨다가 친구가 데리러 왔다고 집을 나서는데, 아빠가 이모에게 5만원을 주시는 거예요. 큰 돈은 아니지만 퇴직 이후 꽤 아껴쓰시는데, 70대 처제에게 70대 형부가 차비를 주고 서로 웃는 모습이 참 예뻐보였어요. 

보통 돈는 연장자가 아이에게, 아니면 자식이 부모님께 드리지 연장자가 연장자에게 주는 건 드물어서 저에게 신선했나봐요.

안타깝게도 저는 아빠의 따뜻한 마음 씀씀이를 물려받지 못한 것 같은데, 의식적으로라도 노력하고 살아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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