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남편과 저 말다툼 봐주세요

점심에 비도 오니 라면을 끓이기로 했어요.

아이랑 남편이 식탁에 앉아서 기다리고 저는 신라면을 끓이는중인데 남편이 

 

스프가 여기까지 날아왔어.

뭐?? 스프가 날아가?

응 스프가 여기까지 날아왔어.

아 스프 냄새가 거기까지 갔다고? 

냄새가 아니라 스프가 날아왔다고.(남편이 무조건 저한테 지기 싫어하는 습성이 있어요)

그래서 

그러니까 냄새가 거기까지 갔다는거잖아.

아니 스프가 날아온거지. 그게 맞는 말이야. 

....

 

아이가 중간에 엄마 아빠 싸울까봐 다른 말을 꺼내더라고요.

남편이 바이오 전공 연구원이라 남편 말이 맞을지 모르겠지만 저게 저렇게 우길 일인가 싶어요. 

아침부터 표정도 뚱하고 심통 부리길래 왜 그러냐니니 머리가 아프다며 약통을 꺼내는데 제 생각엔 뭐가 화가 났거나 하면 말을 하면 좋겠는데 저렇게 꼭 집안 분위기를 이상하게 만들어요.

자기가 먹어보고 맛있다고 사온 닭 튀김 봉도 에어프라이어에 돌려 줬더니 말캉해서 맛 없다고 자기가 먹었던 맛이 아니라고.. 그러니까 아이도 한입 먹더니 물렁해서 먹기 싫다고.. 기분 나쁘면 항상 말로 왜 그런지 설명은 안 하고 저렇게 타박을 놓는데 저도 입맛이 없어져서 라면이고 닭다리고 다 버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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