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 초등 3학년때 같은 반 학부모가 담임을 교육청에 민원 넣었던 적이 있습니다. 저는 학기초 상담 한 번 하고 그 후로 교사를 본적도 없어서 다른 엄마들한테 전해들었습니다. 그 교사는 많은 엄마들에게 지탄을 받았고, 민원 넣은 엄마는 좀 유난인 부모라는 평가는 있었지만. 이 교사가 워낙 차별을 심하게 한다는 평거였습니다... 저학년 부모들이라 자기 자식 차별받을까 민감했습니다. 그러니 저처럼 있는지 없는지 모를 정도로 조용한 아이 엄마는 학교 발길을 끊었지만. 말썽쟁이 남학생 엄마들은 부지런히 학교를 드나들었습니다. 혹여나 자기 자식 눈밖에 날까봐 학급일이나 행사에 적극 참여하고 상담신청하고 말입니다...
학생인권조례 이후 더이상 초등엄마들 굽신거리며 학교청소하러 다니질 않겠군요...
아, 그래서 민원의 결과는?
그 교사 친정 아버지가 현역 교장이라는 소문이 돌더군요. 그렇게 다음 해인가 그 교사는 휴직을 했고. 애가 그 학교 졸업전 5학년? 6학년 때 그 교사가 복직했다고 알고 있어요. 어떻게 같은 학교에 복직하냐고 그 교사 멘탈갑이라고들... 고개를 절래절래.
사실 구청이든 동사무소건 요즘은 민원으로 골치 썩는 곳 많습니다. 무조건 소송넣고 민원넣고. 선거로 뽑는 기관장들은 민원 햐결하라고 위에서 난리치고. 에휴. 민주주의가 쉬운게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