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시댁에 가면 항상 보는게 집집마다 평생 묶여서 음식찌꺼기 먹는 개들이예요.
아무래도 노인분들이 많다보니 산책은 꿈도 못꾸고
그 나이대분들 사고방식도 사료먹이는게 돈아깝다는 분들도 많아서 먹다남은 밥에 국말아서 주거나 생선뼈나 고기남는거 던져주니 여름에는 쉰내나고 상한음식도 놓여있구요..
동네 90세넘은 할아버지가 키우는 개가 새끼낳았는데 키우기힘들다고 살아있는 강아지 4마리를 땅에 묻었다가 지나가던 청년이 신고해서 간신히 2마리 살렸다고 하더라구요..
그냥 동물이 살아있는 소중한 개체가 아니라 처치곤란 물건으로 생각들 해요..
남편이 워낙 동물을 이뻐해서 볼때마다 안쓰러워하는데 남의 집이니 뭐라할수도 없어요.
아랫집은 그나마 친해서 내려갈때마다 산책도 시켜주고 고기사료도 사서주긴하네요.
길냥이들도 너무 삐쩍말라있고 구내염으로 침흘리고 눈에는 고름이 차있구요.. 그거보면서 우리 아파트단지에 캣맘들한테 관리받아 통통하니 건강한 냥이들이랑 비교되더라구요. 짠해서 갈때마다 습식캔이며 건사료 사다주곤하는데 아.. 저냥이는 다음에 내려올때 없겠구나싶게 아픈 냥이도 많아요. 동네에 냥이들 밥주면 막 욕하면서 쫓아오는 어르신들이 많은데 길냥이들땜에 피해보는게 있다하시니 뭐라 할수도 없구요. 시골이라 막 뛰놀고 먹이가 많아 건강한게 아니라 더 비참하게 살아가는것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