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부모님 편찮으시니.. 가족이 있어야 겠더라고요

우리집 온갖 평지풍파 겪고 조각 조각 흩어져서 겨우 각자도생인데요.

아버지가 이제 마지막 시간을 견디고 계십니다.

그런데,

호스피스 들어가서 보니,

그래도 마지막 순간 곁에 있는 사람은 가족이에요.

배우자건, 자식이건...

친구? 아유....잠깐 차한잔 마시는 정도면 충분해요.

누군가와 강한 연결과 애착..

마지막 순간 남는 사람, 마지막 순간 보고싶은 사람

가족이에요.

돈도 기본만 충족되면...그 이상 뭐...별 소용없고요. 

우리 아빠는 나를 계속 찾으시네요. 

아기같이 의존적이 되는 부모 보니 참 인생 허망한데

오직 남는건 서로에 대한 사랑과 존중이구나 싶어요.

호스피스 병원에 있으면서 온종일 혼자있는 분들 많이 힘들어 하고요.

 

나는 나 죽을 때

내 배우자와 가족 얼굴 자조 보고 싶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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