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3대째 교육자 집안에서 느끼는 요즘 교권, 그리고

조부께서 사범대 졸업후 교편에 계시다

박사학위를 따시고 사범대 교수로 계셨었고

 

부모님이 부부교사였습니다 아버지 교장 어머니 교감으로

은퇴하시고

 

할아버지가 아직 강단에 계시고

부모님이 아직 교편을 잡고계실때

저역시 아이들을 가르치는 직업에대한

여러가지 매력을 갖고 있었죠

당연히 안정적인 직업

방학이있다는 메리트

무엇보다 사회적 존경을 받을 수 있는

사회적인 풍토

 

적어도 어디가서 할아버지가 교수다

부모님이 교사다 하면

기본적으로

바른학생 보통보다는 나은 집안으로

평가를 해줬으니까요

 

당시에는 부모님 조부모님 할거없이

나중에 사범대나 교대를 진학하기를

원하셨어요

그래서 어릴때부터 자연스럽게 어떤 공부가

흥미가 있던 그거를 아이들에게

가르칠 수 있는 교직을 이수할 생각이었고

 

그렇게 대학을 가고 졸업했습니다.

 

교사 집안이라고 하지않고 교육자 집안이라고 한건

저는 개인적인 상황에 의해 결국 학교에 가지않고

학원계로 빠졌고

지금은 그 선택이 차라리 옳았다는

확신이 들어요

 

많은 친구들이 대부분 공립에서 사립에서

정교사로 혹은 기간제로 아이들을 가르치는데

정말 힘들어 합니다. 또 본인들이

무능해서 지금의 무너지는 학교를

막지 못하는게 아닌가

자책하는 경우도 많아요

 

학원은 강사와 원장의 드라이한 계약관계

학원과 학생 혹은 학부모의 마찬가지로

드라이한 계약관계로 이루어 지다보니

돈만 따박따박 가져다 주면

그 시간내에 수업이라는 서비스만 

제공하면 그만이에요

 

물론 여기도 진상 학부모가 존재하고

망나니 학생역시 없지 않은데

 

뉴스에 나오는 그런 황당한 사건 사고는

강사경력이 두자릿수를 넘는 저는

겪어본적이 없어요

 

학교에서는 내자식 뭐만하면

폭력이니 뭐니 날뛰던 부모가

학원에서는 되려

몽둥이로 때려서라도 수업시간에

하나라도 더 알려달라는 경우

심심찮게 있고

 

이러말 교사인 친구들에게 전하면

그저 쓴 웃음을 짓죠

 

제가 학창시절에는

학원이나 학교나

비슷한 수업분위기

비슷한 수준의 학무보들의 무관심

적당한 훈육이 더해진 공간이었던거 같습니다.

 

그러다 어느순간 인권에 대한 지대한 관심이

생기고

예전보다는 더 많은 교사들의 책임이

집중되는 시점부터

 

학교와 학원은 완전 벌어지게 된거같아요

돈을 안내는 아이 쫒아내서 못오게 하면 되고

학원에서 행여 행패를 부리면

환불하고 못오게 블랙리스트에 올려버리면 

그만이죠

학부모 입장에서 내가 진상을 치면

그 피해가 학원은 쌍방이 나눠갖고

어떤 경우 오히려 그 피해가 자기 자녀에게만

몰아서 지게 되는경우가 많아요

 

이건 소위 잘나가는 학원만 해당하는게 아니라

태권도처럼

맞벌이 부모가 애들 맡길곳 없어

그냥 동네 보습학원아무데나 처박아두는곳의 경우는

학원이 손해 아닌가 하면

그런 학원은

소위 원장이나 강사분 마인드가 애초에 틀려요

망나니든 개xx이든 한교실에 넣어놓고

그냥 그날 두시간이든 세시간이든

교실만 바꿔가며

폰을 보든 놀든 떠들든 그냥 방치해둡니다.

애견카페 혹은 애견호텔에

강아지 두듯이요

 

그러니 적당히 간식줘가며

비위맞추면

성적에 대한 컴플레인도 없고

나쁘지 않은 거래죠

 

그런데 그런 학부모도

학교에 가면

다른부모와의 관계

애들간의 관계

교사와 애들의 관계가

공적인 영역으로 바뀌니

 

전혀 다른 논리와 정의가 적용되는거 같아요

내자식이 비록 개차반이라도

학교에서 만큼은

 

공평한

 

처우를 받아야 하고

 

학교와 교사 너네는

 

내 피같은 세금으로 녹을 먹는 공노비들이니

 

내 심기를 불편하게 하면 안된다는

 

그런 생각이

 

기본적으로 장착이 되어있고

 

그게 부모뿐 아니라

그걸 보고자란 애들 마인드에도

그대로

박혀있습니다

 

교권에 대한 존경?

그런거 없어진지 오래죠.

 

일년에 두달있는 방학

 

그거 없으면

교실을 방치하는 교사를 제외하고는

전부 신경쇠약에 걸릴거라고 생각해요

 

새로 임용된 교사면 학교앞 시급받는

편의점 알바보다 적게 받으니까요

 

저희집 막둥이가

수능을 볼무렵

부모님은 더는 교사를 추천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걸 지금도 잘한일이라고 생각하고 계세요

 

저역시도 처음에 온갖 수준의 

학원은 다 다녀보다

지금은 정예화된 아이들

정말 수업시간을 

드라이하게 수업에 몰입해도 되는 환경에서

 

그래도 만족하며 다니고 있어요

비록 방학이 없고 오히려 수업은 배로

많아지지만 돈도 그만큼 배로 받을수 있고

학교에 있는 친구처럼

밤에도 문자가 오지만

친구들은 학무보에게

저는 수업질문하는 학생에게 오는

차이가 있네요

 

지금도 여전히 이런 환경에서도

신념 혹은 소신 등으로

교실에서 버티고 있는

선생님들을

응원하며

 

다시는 이런 비극이 없길 바라지만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친구중에 두자릿수는 정신과 진료받으며 휴직중

그중 한명은 손쓸수없는

원형탈모와 거식증으로 집밖으로도 못나가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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