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심적으로 많이 힘들때 도움 받은 모임에 들어가
4명 정도가 친하게 되서 모임도 하고 잘 지냈어요.
그중 제일 성격 좋아보이고,
주변을 두루두루 잘 챙기는 A가
어느날부터 다른 멤버인 B의 불편하고 안 좋은점을 저에게 털어놓기 시작
제가 보기에도 B의 그런 행동이 좋아보이지는 않았지만 저는 어차피 매일 붙어다닐 동네 친구들이 아니니
별 상관이 없다고 생각은 했지만
A의 얘기는 계속 들어줌
어느날부터 A가 주로 모임을 주동하면서 공개적으로 자기는 B는 불편해서 싫다며 B를 빼고 만나기 시작
제가 이때 마음이 넘 불편해서
다른 C에게 이건 아니지 않냐
나도 B가 아주 좋진 않지만
B를 안 만날 생각은 없고
이 모임은 이대로 계속 되길 원한다고 헸더니
그럼 나더러 모임을 만들어라.
A가 모임을 주최하는 자리니 A마음대로 하는게 맞다고 얘기하더라구요.
전 아니다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제가 딱히 나서서 모임을 주최하고 그런 성격이 못되다보니 결국엔 B만 은따가 되면서 B도 나중엔 눈치를 챘는지 우리와의 연락을 끊더라구요.
그러는사이 우리 모임은 더 친하게 되면서 잘 유지가 되는듯 했어요.
저는 어느새인가 제가 많이 힘든 상황에 제얘기 많이 들어주고 공감해준 A에게 의지를 하고 A의 단점이 눈에 보여도 사람은 누구나 완벽할수 없지 나부터가 부족한 사람이지 하면서 지냄
그러다 새로운 멤버 D가 우연히 우리 모임에 들어옴
D는 처음에는 존재감이 거의 없었지만
좀 지내다보니 D의 다른 인맥들이
A가 보기엔 확 끌려서 어느날부터 A가 D에게 엄청 공들이는 모습을 보임
속으론 속물처럼 보였으나 그려려니 했는데
언젠가부터 나와의 약속을 D의 지인들을 만나기위해 쉽게 깨는 모습을 2번이나 보고 인간적으로 넘 실망
다만 이모임이 단순 친분 모임이 아니라
내게는 지속해야하는 이유가 있어 A를 손절할수도 없음.
그러자니 겉으로는 아닌척 하지만 내맘속으론 A를 점점 아웃 시키고 있음
진짜 인간관계도 비즈니스 마인드로 해야하는게 맞나하는 생각이 들면서 씁쓸
나도 이제는 A가 내게 도움이 안된다는 판단이 서면
A에게서 마음을 접을것 같다는 생각이.들면서
다시한번 인간관계에 회의가 듬
한때는 절친 생겼다고 좋아했는데 다 시절인연인가 싶고...
이게 내문제인지 A문제인지 헷갈리고..
인간관계의 해답 같은게 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