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서정 기자] 역시 올타임 레전드다. 가수 이효리가
11년 만에 광고계 복귀 의사를 내비치면서 광고업계가 난리가 났다. 너도 나도 이효리 모시기에 나선 것. 대기업을 비롯해 많은 업체가 이효리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이효리는 지난 13일 “광고 다시 하고 싶습니다. 광고 문의는 안테나 뮤직으로”라고 솔직하게 광고 모델 복귀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이효리는 그야말로 ‘광고퀸’이었다. 2000년대부터 2010년대까지 TV만 틀면 이효리가 등장할 정도로 이효리는 휴대전화, 소주, 청바지 등 수많은 브랜드에서 광고 모델로 활약했다. 톱스타들이 거쳐가는 광고에 이효리가 빠지지 않았다.
이효리는 브랜드와 제품을 막론하고 어디서든 데려가고 싶은 스타였다. 그만큼 이효리의 영향력은 상당했다. 그가 광고 모델 활동을 하지 않을 때도 대중이 그가 입은 옷이나 신발 등에 폭발적인 관심을 보이는 것만 봐도 말이다.
이뿐 아니라 이효리는 채식을 시작하면서 채식에 반하는 광고 또한 찍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한 예능에서 “피자, 치킨, 라면, 가죽 소재 의류 광고도 엄밀히 하면 할 수 없다. 화장품도 동물 실험을 한다면 안 된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효리는 11년 만에 광고 모델로 복귀하고 싶다는 마음을 솔직하게 밝혔고, 광고 업체들은 적극적으로 이효리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포털사이트를 비롯해 항공사, 지자체, 카드사, 라이프 뷰티 브랜드, 영어 학습 솔루션, 의류, 대형마트, 해외 자동차 브랜드, 식품 등 다양한 업체가 이효리를 모델로 섭외하려고 나섰다.
대전 동구도 “혹시 지자체 광고 모델도 해주시나요? 대전 동구가 문 두드립니다..똑똑”이라는 글을 남겼고, 금천구도 “이효리 금천구 홍보대사 임명 시 혜택”이라며 매력적인 조건들을 내놓았다. 프로축구 강원FC는 구체적인 조건을 들면서 “뭐 이효리가 홍보한다고? 세계 최고 슈퍼스타 이효리! 강원FC 방문 기원. 강원FC 홍보대사 입단 시 혜택!”이라고 말했다.
현대카드와 같은 대기업까지 나선 ‘이효리 모시기’. 과연 이효리가 11년 만에 ‘픽’한 광고가 어떤 것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kangsj@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