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령 님이 돈 펑펑 쓰고 살림 아까운줄 모르고 산다해도
도우미 앞에선 백원 한장 알뜰히 살림하는 척 하세요.
일하는 분들 연세가 돈 펑펑 쓰는거 보면 좋게 볼 세대가 아니예요. 오히려 젊은데 알뜰하면 아휴 뭘 그렇게 아껴 하면서도 속으로 높이사고 무엇보다 얕잡아 보지 않아요.
집에 과일 넘쳐나고 물건 넘쳐나도 도우미 주면 앞에선 고마워요 잘쓸게요 하면서도 넘쳐나서 준건데 뭐 하고 그 다음엔 나한테 이거도 주려나? 하고 찾기 시작해요. 지가 돈이 튀어서 준건데 뭐 하고 슬쩍슬쩍 갖고 가면서 죄책감 못느껴요.
저도 젊을땐 안입는옷 남는 식재료 안쓰는 물건 드렸는데요. 그러면 혹시 이건 입냐 이건 안쓰는거 같은데 하고 눈독들이기 시작합니다. 남탓할거 없어요 내가 그렇게 만든거고요. 오히려 세제 사용량 금 그어놓고 전깃세 꼼꼼히 관리하고 이런 모습 보일수록 일 제대로 하고 긴장감 갖습니다... 그러다 오래돼서 챙겨주고 싶으면 명절같은때 남보다 좀 더 넣음 되고요. 절대 돈 아까운줄 모르고 펑펑쓰는 머리빈 젊은것 이미지 주지 마세요. 상호구 되는 지름길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