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알바 면접 보러갔다가 화나네요

어제부터 알바구하고 있었어요 

나이가 40이라 연령무관에만 지원하고 있어요 

작년 포함 카페 알바 경험이 4년인지라 카페위주로 이력서를 넣었어요 젊은 사람만 구하는 거 알지만 그래도 ㅠㅠ

 

근데 마침 어제 오전타임 구인에 이력서 넣구 바로 문자로 면접 오라고 해서 너무 신났지요!! 

 

제가 카페 알바하기엔 나이가 많아 그렇지 장점이 좀 있거든요 

손도 빠르고 기억력 좋고 엄청 친절해요 ㅋㅋ

1-2분 동안 아메리카노 대략 10-15잔 정도 뽑았어서 사장님이랑 손님이랑 막 박수쳐주고... ㅋㅋ 암튼 손도 빠르지만 우리집은 드러워도 남의 가게는 수시로 닦고 청소하고 그런 인간이거든요 제가... 그런 거 어필하려고 이런 저런 질문 다 연습해보고 

버블티 전문점이라 버블티 브이로그만 수십개를 봤네요 ㅋㅋ

 

그랬는데 면접을 가자마자 얼굴도 안보고 나이든 할망구 사장이 나이가 어떻게 되지? 하더라구요? 

40입니다 하니까

 

어이쿠 너무 많네

내가 눈이 안좋아서 자세하게 안 살펴봤는데

나이가 너무 많아서 안되겠네 ㅎㅎ

나이가 많으면 내가 함부로 대하면 좀 그렇잖아? 

 

......

저--??......괜찮은데요 

 

아니야 애도 있을 거 아니야? 

 

저--네 초등이라 다 컸어요

 

아이구 애가 나중에 아프고 그러면 어쩔거야 안돼

이왕 왔는데 음료나 하나 줄게요

 

저--됐어요

 

하고 일분만에 그냥 나왔는데 너무너무 열받네요

쇼핑몰 내에 있는 버블티전문점이라 주차까지 했...

 

어휴 여섯시 면접이라 아이 학원 픽업 미루고 원장님께 부탁까지 했...

생전 안입는 남방 싹 다려서 입...

안하던 화장도 곱게 해...

주차비까지 휴

 

여러모로 짜증나서 알바몬에 허위기재로 신고 넣어버렸어요 ㅋㅋㅋㅋㅋㅋㅋ연령 무관이래매!!!! 

 

나가면서 썩은 표정 빼고 기분 나쁜 거 어필 안해서 너무 아쉽네요 조만간 손님으로 들러서 영수증 리뷰나 하려구요 

제대로 이력서도 안보고 사람을 부르고 함부로 대하느니

어쩌느니 말하는 반말까는 할마시 사장이라 

일해도 여간 힘들지 않겠네 생각했는데도 분이 잘 안 풀리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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