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부끄러운 과거지만 초딩때는 워낙 까불던 시절이라 나쁜 짓 참 많이 했습니다.
내가 왕따 당하기 싫어서 먼저 나서서 약해보이는 아이 한명 지목해서 왕따를 시키면 다들 나를 따라다니더군요. 그런 시절도 있었어요.
어느 순간 중-고딩으로 넘어가면서 상처받은 아이 모습보면서 반성하고 나름 착하고 성실하게 자랐습니다.
왠걸.. 다 크고 성인이 되어서 사회에 나와보니, 초딩때 제 모습보다 더 유치하고 치졸 찌질한 모습에 10년 더 산 상사가 있네요 .
타이밍상 운나쁘게도 조직 희생양이 되버렸습니다. 뭐 초딩때 잘못한 것들 이렇게 돌아오나 싶기도 하지만. 사실 제일 충격은 그들이 얼마나 유치하고 웃긴지, 대학다니는 자식둔 부모가 그런 행동을 하는게 더 황당하네요 ㅎ
건강하지 않은 조직인걸까요. 어딜가나 그런걸까요.
어쨌든 따당하기 시작하니 그들끼리 결속력이 확 올라갔고요. 프로젝트 제일 열심히 했던 저는 프로젝트도 안줍니다.
하루 죙일 쓸데없는 잡담, 쇼핑 화장고치기 하면서 제 모니터 하루죙일 보면서. 동물원 안 원숭이 보듯이 재밌다고 실시간으로 비아냥 거리는 욕을 해댑니다.
대꾸안하니 감정없는 사이코패스라고 소문을 내네요.
조금 친하고 잘해주던 동료도 자기편으로 끌어다가 이제 아주 다같이 신이 났어요. 출근하면 콧노래를 부르고요 ㅎ
그냥 그렇습니다. 인간의 심리란 뭔지.
꼭 그렇게 희생양을 만들어야하는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