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2주전 오이지 50개 처음 담궜다는 사람인데요

저도 사는게 너무 바빠

2주전 소금물 끓여 붓고

그냥 그대로 실온에 뒀어요.

소금물만 따로 끓여 식혀 부으라는것도 안 했고요.

탁한 물에 흰 줄같은거 떠 있고

막걸리같은 술냄새 나고

오늘 한개 꺼내 빡빡 씻어

잘게 잘라 물기 짜고

다시 물에 헹궈

짠기 쭉 빠지게 또 짜고

고춧가루, 참기름, 깨만 넣고

무쳤는데

오머나 너무 맛있어 깜놀이에요.

아삭아삭 시큰시큰 

고소함 가득

괜한 고생 한게 아니라 다행입니다.

근데 다음번에는

배추절구듯

소금을 그냥 오이에 뿌릴까봐요.

차이가 없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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