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 재우면 되는데 하루 일과상 어찌하다보면 9시반을 넘기는 날이 많아요
일찍 자면 본인이 기분좋게 일어나는 경우가 간혹 있긴 합니다만 대부분 더 잤다고 늘 상쾌하게 일어나지도 않아요
그러다보니 일찍 재우려는 노력을 안 하게됩니다
그리고 자고 일어나면 기분 불쾌하고 짜증나는 분들 계시죠? ㅠ제가 어릴때 그랬어요 절 닮았나봐요
오늘도 학교 가야하는데 안 일어납니다.
계속 깨워도 못들은척 하더니 급기야 짜증내고 울더라고요.
옷이나 아침식사, 자기 고집이 강해서 제가 골라놓는 옷이나 밥 안먹어요.
늦어도 다시 마음에 드는 걸로 고르고, 밥이던 빵이던 자기가 먹고싶은 걸로 먹어야해요.
초4인 누나는 늦잠을 자도 폭풍처럼 후다닥 준비해서 튀어나갑니다.
얘는 그런게 없어요.
십분 뒤에 나가야하는데도 소 여물씹듯 천천히 세월아 네월아 합니다.
서둘러 양말 신어야 하는데 굳이 새 연필을 깎아서 들고가야겠다고 잠옷바람으로 버팁니다.
밥 떠먹여주지 않고 옷, 아침 식사도 직접 고르게합니다.요거트를 먹던 밥에 물을 말아 먹던 다 직접하게 둡니다.
곁에서 서두르라고 알려주고 시간체크나 빼먹은 것만 확인합니다.
평소라면 좀 더 서두르게 했을텐데
오늘은 이녀석이 짜증도 길었고 마지못해 일어나서는, 밥을 먹으려나 했더니 주방바닥에 퍼져앉아있는 꼴을 보고 한계에 다다라서 막 소릴 질렀어요.
앉아있지 말고 아침먹으라고.
울고있지 말고 옷이라도 가져다 입으라고.
둘 다 안하더라고요. 계속 소리지르고 울길래 잠옷입은채로 학교 가라고 발작하듯 소리치고
결국 남편이 애들 준비시켜서 등교시키는 것으로 마무리됬어요.
제가 소리지르는 피날레가 좀 다를 뿐 거의 매일 이래요.
아침에 늦잠자지 않기 스티커 붙여서 포상을 주는 것도 해봤어요.
누나만 칼같이 일어나서 포상받고, 얘는 하는 둥 마는 둥 흐지부지 됬어요
아이를 깨우는데 효과적인 방법없을까요
잠 많고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었던 저는, 늦으면 담임에게 죽는구나 를 깨닫고 고쳐진 케이스입니다
평소에는 화 잘 안 냅니다. 간단하게 훈육하고 끝냅니다.
그런데 오늘은 아침부터 아이에게 화내고 소리지르고나니 참 슬픈 아침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