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자기 딸 험담하는 친정엄마 심리는 뭔가요

 

대놓고 엄청나게 욕하는 건 아닌데

오랜세월 소소하고 짜잘한 단점들 열거하면서 친척들이나 본인 친구들한테 (이건 자기 말 합리화 시키려고 했던건지 친척, 친구들도 자기 얘기에 맞장구 쳤다해서 알게됐네요)

동네 아줌마들한테도 깨알같이 긁어모아서 욕하는 엄마가 있어요

수년을 보고 느낀건데 딸이 아주 열심히 살고 똑부러지던데 말도 야무지고 모르는 거 물어보면 상냥하게 잘 가르쳐주고요 

사업능력도 있어서 망한 시댁을 다 일으켰더라구요

욕할 게 없어보이는데

어릴 때 속썩인 거

사춘기때 가출한 거 

평소 말대꾸 하는 거

듣고보면 다 별거 아니고 어느 집이나 있는 사건들인데 그걸 미주알 고주알 사람들한테 뒷담을 하더라구요

철이 안들었다면서요.

자수성가로 저리 잘사는데 철이 더 들어야하나 싶고

듣다가 이제 지겨워서 한심해보여요

무슨 심리인지 알수가 없어요

친딸이 아닌건지 물어보려다 참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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