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사람의 잘못을 가리기 위한 상황이라면
난 안했어!
기억 안나!
난 몰랐어!
왜 나한테 뭐라고 해?
이 네가지 대답으로만 일관함
대화가 전혀 통하지 않음
비극적인 사건을 계기로 우울증에 걸려 병원에 출입한 후론
약 먹어 병원 가 상담받아 라는 대답이 추가됨
주먹질과 폭력은 덤 정신병자란 악담은 십수년전부터 들어왔지만 관용적인 쓰임새에서 발전한 일종의 협박
결국 남은 방법은 하나뿐
도망치는 것
대화가 통하지 않으니 인간이 아님 짐승으로 보임
불륜을 했으면서 난 불륜 안했어! 오해받는 내가 불쌍해!
도둑질을 했어도 난 안훔쳤어! 너가 훔친거겠지!
폭력을 저질렀어도 나도 예전에 다른 사람한테 맞았어! 내가 더 불쌍해!
무조건적인 이해의 댓가는 씁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