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50,60대 사람들 새로운 모임은 쉽지 않네요.

저는 50중반이예요.

미리 자백?하는데 나이가 들수록 겸손은 고사하고 남의 서운한 말, 지적 이런것들을 더 받아들이질 

못하더라고요.

그래서.. 생각처럼 안되지만 나를 돌아보고 타인의 입장에서 더더 생각하려고 노력합니다.

 

최근 50-60대 사람들이 중심이 되는 모임에 참여를 시작했어요.

첫 만남부터 모든 이에게 반말하는 사람, 누가봐도 큰언니이 이해심 넓고 잘 챙기는 사람 다양하더군요.

 

모임 안에 작은 모둠 단위로 활동을 하는데 그 중 한명이 작은 기관의 대표래요.

선생님 포스 ㅎㅎ

그런데 이 사람이 자꾸 제 활동에 대해 지적을 해요.

저로 인해 자기도 에너지가 안 올라온다.. 급기야는 다른 모둠사람들까지 모인 자리에서

저땜에 자기 성과도 안나오니 선생님한테 저한테 시범을 좀 보여줘라...

 

저에게 따로 텐션을 올려달라거나 좋은 방향을 제시했다면 받아들였겠지만 공개저격을 해버린거예요.

 

최종에 발표라는 목표가 있긴하지만 수익이나 영리가 목표도 아니고 다들 각자 생업시간을

쪼개서 하는 일이거든요.

이전에 비슷한 유료 동호회 모임도 해봤지만 어느 누구도 개개인의 실력에 직접 지적도

안했고 오히려 뒤로 쳐지는 사람이 있다면 으샤으샤해서 최종발표까지 끌고 갔거든요.

 

그렇게 저격을 당한 후로 모든 의욕이 상실이고 모임 자체에 미련이 사라졌어요.

그래도 누구라도 빠지면 마지막 행사에 큰 민폐라 끝까지는 갈거예요.

 

다시 처음으로 돌아와.. 나이들어 성격 굳고 더 강해진 사람들(저 포함)과의 새로운 모임은

이젠 자제하자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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