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침 남편 열이 39도이상 나서 어느병원으로 가야할지 고민글 썼었는데요.
어제 오전 동네 내과가서 수액맞고 약처방 받았는데..
코로나 검사해도 음성이고, 독감도 아니고 목 살짝 부었는데 이렇게 열날 수 있나?!? 의사는 그랬대요.
약효과가 네시간을 못버티고 밤부터 다시 열이 올라 아침, 점심, 저녁 먹는 약을 밤 12시에 먹었어요.ㅜ
그런데도 열이 안떨어져서 결국 응급실로 왔어요.
근데 응급실에서도 결국 원인을 못찾았어요.
밤 12시에 약 먹고도, 응급실와서 수액 맞고도 열은 38도정도에요.
의사는 다른 증상없이 이렇게 고열이 나고 안잡히는건 뇌수막염이거나 급성인후두염을 의심해 볼 수 있는데 뇌수막염 검사하기에는 아직 이르다. 급성 인후두염 또한 환자에게 증상이 안보인다.
하지만 급성인후두염약을 처방하고 해열제를 두 종류 처방하겠다. 끝!
큰 병원와서도 해결되는건 없네요.
전 출근해야하지만 남편에겐 오전 반차내든 하루 휴가내라 했는데 프로젝트 막바지라 늦게가면 철야해야한다고 출근한다고해요.
고열이라고 응급실내 1인실 음압격리실에 있어서 화장실도 안에 있고 응급실 분위기를 분위기를 전혀 느낄 수 없는 오히려 적막하기만한 곳에서 눈이라도 좀 붙일 수 있어 다행이라면 다행인데...원인을 못찾고 돌아오니 마음이 불안해요.
지금 막 집에 도착했는데. 1시간만 누워있다 출근준비하려고요.
어제 걱정해주신 글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모두 건강 잘 챙기세요. 아픈사람도 힘들고 옆에서 지켜보는 사람도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