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해서 나와살고 있는데
엄마가 한번씩 음식을 해다주세요
아버지랑 같이 드시려고 하시고 하는김에 제것까지 해서 가져다주시는데
이제 못먹겠어요
부추전 많이, 오늘은 호박죽에 칼국수 밀가루로 두껍게 밀어 만들어 넣은 것(팥칼국수같이)
근데 호박죽에 국수면을 넣으니 너무 별로에요
깻잎두부전인데 기름을 많이 두르고 부쳤는지 기름지고, 깻잎의 특유향까지 겹쳐서 기름내에 깻잎향에 너무 자극적이에요
반찬도 간장조림의 짠 나물, 마늘범벅시금치나물, 짠지, 등등 짜고 기름지고 자극적인 음식들
제발 무겁게 가져오지 마셔라, 고생 마셔라 말씀드려도
기어코 또 가져오세요.
사육당하는 기분입니다.
혼자니까 많이 안먹어 버리기 일쑤에요
매일 짜고 기름지고 영양도 별로인 음식들에 밥차려먹기도 지쳤구요
짜고 자극적이고 기름진 엄마 음식 어떻게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