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곌혼식이 있어 잠실에 갔는데
괴테의 정원이라고 예쁘게 꾸며 놓구 석촌호수랑
이어져 산책하기 좋더라구요.
젊은 커플들이 보기 좋다 하고 바라보는데
남자애들이 안쓰러운게 여친 백 메고 다니며
계속 사진찍는거 봐주고 찍어주고 바쁘더군요.
SNS의 영향인지 아가씨들이 사진만 찍느라 정신
없고 ㅜㅜ 그래서 제가 남편에게 요즘 태어나지
않은걸 다행인줄 알라고 했어요.
결혼식때 사진 찍히는것도 진저리를 친 사람이거든요.
보여주기식의 문화가 너무 이해가 안가는데
같이간 올케언니랑 둘이 대단하다 했네요.
조카는 남자애이니 올케는 더 뭐라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