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저는 글 쓰는 사람. 고2 아들 논술로 대학갈까 묻네요.

저는 15년 째 이런 저런 다양한 장르의 글을 쓰고 있습니다. 작가로의 삶에 치우쳐 살다보니 어느덧 아들 입시를 살펴야 할 때가 되었더군요.

고2 아들 내신은 과목별 2~5등급 골고루 나오고 영수를 못합니다.모의고사는 2~3등급 나오네요. 조금 더 올려보면 좋겠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아이의 거듭된 발언에 저도 더는 보채거나 과한 기대를 표현하지 않습니다.

아이가 오늘 야자 마치고 와서는 쌍쌍바 사왔다고 나눠 먹으며 이야기 좀 하자네요.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이번 여름부터 인문계 논술로 대학 준비를 하고 싶다고요.

제가 논술은 잘 몰라 생각 좀 해보자니 아이는 이미 생각을 많이 해봤다 합니다. 저한테 탭으로 모은 자료를 보여주고 자신이 수행평가 보고서를 엄마 닮아 얼마나 잘 쓰는지 아느냐고 자랑도 하네요.

아이는 제 글을 읽어본 적이 많아요. 엄마가 논술에 대해 알아보고 준비해서 도와주시면 어떻겠냐, 부탁하네요. 제가 살림은 못하는데 글은 집요하고 철저하게 준비하고 마무리 합니다. 결과물이 좋은 편입니다. 좋은 글쓰는 노하우도 있고 주제(문제)의 포인트를 잘 잡습니다. 아들 보고서 제출 한 것 보니 저를 닮았는지 제법 잘 썼네요.

아들 둘인데 저는 그동안 공부에 좀 무심한 엄마였어요. 처음으로 아들 입시를 위해 제가 논술을 도와줘 보고 싶은데 어떨까요. 당연히 전문가들 첨삭 지도도 받게 할 겁니다.

고2 여름방학부터 준비하면 늦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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