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 이리 옛날 일이 기억나는지..저도 참 답답해요.
결혼한지 1년도 안됐을때..
어머님.아버님이 갑자기 저녁 먹자고 집에 오셨어요.
음식 못하는 저는 오징어 국을 끓이는데 계속 어머니한테 물어보면서 하니 어머님이 답답하셨는지 부엌에 오셔서 확 다 집어던져버리고 싶다고..그러시대요.
놀란 저는 얼어서 암소리 못 하고 어찌어찌 그냥 식사하고 가셨어요.
그 후부터 어머님 저희 집에 그냥 막무가내로 오셔서 식사는 안하셨지만 지금도 그때의 어머님 목소리.말투를 생각하면 가슴이 떨리네요.
뭐 그 이상의 일들도 무수히 많아요.ㅎㅎ
그런데 저 뒤끝있는 사람이거든요.
다 기억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