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울 수도 있지만 창문에서 바람이 솔솔 불어오니 나름 시원해요.
시골에서 유년시절을 보냈고,
한여름에 태어나서인지 이정도 날씨는 끄떡없어요.
방금 고양이 두마리 털을 깎아뒀더니
시원한지 바닥에 앉아서 바람을 느끼고 있네요.
아기는 곤히 낮잠을 자고있고,
남편은 작은방에서 열심히 재택근무하고,
저는 거실 소파에 기댄채로
한가로운 오후를 즐기고 있어요.
잘 정돈된 나만의 공간에서
아파트 안쪽동이어서 자동차 소리도 안들리고
비가 올 예정인지 약간 어두워진 하늘이 보이는데
불어오는 바람이 살랑살랑..
참 편안하고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