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릴러나 공포를 안좋아해서 끌리지 않더라고요.
작법서만 읽었는데
명성이 자자하니 다른것도 읽어봐야지 하는 마음에
단편집 빌려 읽다가
어젯밤 잠이 안와서 혼났어요.
꿈도 이상한 꿈 꾸고요.
골드인레이한곳에 또 충치가 생겼다고
충치진단받는 괴로운 꿈.ㅜㅜ
1미터 키의 거대한 대왕쥐들부터
강아지만한 쥐떼들.
그들이 사람을 뜯어먹어요.ㅜㅜ
미국 옥수수밭은 엄청 크고 높잖아요.
그 속에 옥수수괴물이 살아요.
눈알 하나가 축구공만하고
눈이
붉은색이래요.
그 괴물이 사람을 죽이고
그 마을엔 아이들만 있어요.
사이비종교에 빠져 집단최면걸린 상태.
사람을 죽여서 눈알에 옥수수알을 넣어요.
하아. ㅜㅜ
빌렸으니 끝까지 모든 단편을 다 읽으려고 했는데
몇개만 읽고 포기.
이거 다 읽다가 내 멘탈이 가루가 될 것 같아요.
하루종일 송아지만한 쥐들이 따라다니는것 같아요.
옥수수알이 박힌 시체가 생각나요.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살면 이런 글이 나오는건가요?
이분 여자관계도 깨끗하고
부인하고 건실한 가정 일구고 잘 사는걸로 아는데
단편집은 진짜 읽기 힘드네요.
박찬욱 영화도 저는 좀 힘든데
이분도 사생활은 평범하죠.ㅎㅎ
실생활과 정신세계는 상관이 없는것인가.
제가 과몰입하는 성향이라
더 읽기 힘든것 같아요.
그래도 대단한작가는 맞는듯.
쥐들과 옥수수괴물이 날 따라다니다니.ㅎㅎ
그 영상을 떨쳐내려고
어제부터 하늘과 나무들을 많이 보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