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달려던 거 붙이니까 한번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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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그로 글인가...
진짜 이런 글을 시어머니가 쓴 건가요??
분리수거를 아들을 시키길래 --> 그 집, 며느리와 아들이 같이 꾸려가는 가정이에요.
원래 누가 누구 시켜서 하는 일이 아니라
아들이 알아서 찾아서 해야 하는 일이죠.
분리수거도 안 시키고 아들 키우셨어요? 그럼 잘하신 거 아니에요.
그렇게 귀하게 키운 아들이 지금, 아내가 시켜서라도 분리수거 하면
그나마 좀 나아진 거예요. 그걸 왜 '내 아들 시키지 마라' 모드로 가세요?
누군가 하긴 해야 하잖아요. 내 아들 시키지 마라, 라면 '네가 해라'인가요?
지금이야 님이 대신 한다지만, 다른 때는 결국 '내 아들 말고 너 해라' ...아닌가요?
벌써 아파서 어떡하냐 --> 젊은 것이 벌써 아프냐...
순수한 걱정으로 들리지 않아요. 약한 애가 내 아들 힘들게 한다로 들려요,
그 앞 분리수거 얘기랑 연결되잖아요.
아이 낳아 보신 분이 왜 그러세요? 남자보다 몸도 작고 약한 여자가
아이를 낳는다는 건, 그야말로 뼈가 다 벌어지고 몸이 상하는 일이잖아요.
허리 아파졌고, 그래서 아들이 분리수거 좀 하면 안 되느냐고요.
아이를 잘 좀 보지 그랬냐 --> 그 애 엄마가 며느리예요.
님이 속상한 게 크겠어요, 아이 엄마가 속상한 게 크겠어요?
아이를 잘 봤는데도 걸린 거겠어요, 대충 잘 안 봐서 걸린 거겠어요?
안 그래도 속상한데 하나마나한 소리는 뭐하러 하세요?
꼭 한 마디 해야겠으면 '며느리 네가 속상하겠다...' 선에서 끝내셔야죠.
그 며느리 속도 좋네요. 뭘 계속 사과해...
쫓겨나셔도 충분한 언행 하셨고 같이 있기 싫게 하셨어요.
그 무서운 여름손님이신데 어쩌면 그렇게 미운 말과 행동만 골라서 하셨나요?
님은 뭘 용서하고 말고 할 입장이 아니고
사과를 해야 할 입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