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렉스를 렌트해서 가족 모두 타고 가는데
시내에서 끼어드는 택시와 옥신각신 하다가
운전하던 남편과 택시 운전사는 길 어귀에
차를 세우고( 절대 피해안주는 곳) 본격적으로 싸우기 시작 합니다.
야이 십칠과 십구 사이 같은 새@야!
이 남자생식기 같은 @끼야!
온갖 거친욕을 서로 쏟아내며
멱살까지 잡고 난리가 났어요.
이래선 안되겠다 저도 내리고 시아버지도 내리고
시동생도 내리고 여튼 싸움을 말리러 갔어요.
제 남편 97키로 쇠질 꾸준히 하는 남자,
택시 운전사도 보통 체격이 아니어서
시동생과 시아버지가 달라붙어 떼어내려
안간힘을 써도 어림 없었어요.
점잖은 동네 유지 우리 시아버님이
'운전사 양반 조금만 서로 이해하고 그만합..'
말도 끝나기 전에 택시 운전사가
해서는 안될말을 합니다
'야이 호로 새끼야!'
(이 싸움에서 호로새끼의 의미는 아버지없이 막자란 사람을의미함)
그 즉시 호로새끼의 아버지가된
우리 시아버지 뚜껑열려서 97키로 아들을 밀치고
택시 운전사 멱살을 잡고 흔듭니다.
파이트 상대가 왜 바뀐건지 영문도 모르는
택시운전사가 아니 돌아가며 gr이냐며
날뛰길래 조용히 다가가서 한마디 했죠.
'아저씨.. 이분이 저사람 아버지에요..호로새끼라고 하면 어떡해요.'
레드썬! 한것처럼
조용히 택시타고 가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