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인 친구 부부가
카페가면 냅킨을 한 웅큼씩 집어와요.
친구가 그럴때는 눈 딱 감고 모르는 척 했는데
보니 부부가 각각 그러네요. 카페에서 냅킨 담아놓는 통이 있는데
이 부부가 홀랑 다 가져가는거죠.
아내가 일차 가져오고
남편이 조금 있다가 집어다가 아내에게 슬며시 내밀어요.
이번에 지방에 여행하면서 호텔에 갔는데
호텔 숙박객용으로 비치해 놓은 우산을 사용했어요.
이 친구가 그 우산을 너무너무 가져가고 싶은거에요.
저걸 어떻게 가져갈 수 있겠냐고, 가져가야한다고 안절부절 못하네요.
가정 경제는 그런대로 살 만 하고요.
다른 곳에는 돈 잘 써요.
그럴때마다 그런 행동 싫어하면서 왜 만나나, 이만한 일로 만나지 않는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 등등
항상 갈등하면서 만납니다.
도대체 왜 그러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