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올 신입생 아이가 예상치 않게 수능공부를 정말 열심히 해요

수능 점수 만족스럽지 않아서 한번 더 한다는걸 높공 인기과라 달래서 보냈거든요.





진짜 거짓말 안 보태고 작년 수능 보고 온 날부터 입학때까지 글자하나 안보고 지냈어요.



오죽하면 이렇게 글자 안보고 살아본건 태어나서 처음이라고 본인이 말할 정도..


알바도 굳이 하지 말고 대학학점이나 올리라고 했어요. 대치동 학원들 알아보던데 안되니까 애도 포기하더라구요.



그런데 알바를 몰래(?) 하고 있었더라구요.



학교옆 수학학원인데 최저시급이지만 

중학생 수학이라 부담도 없고 재밌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여름방학전 알음알음 유명 수학강사 문제관련 알바자리를 나름 시험봐서 뚫어서 시작했고

수능관련 유명 출판사 과탐 문제 풀이다듬기(?) 이것도 뚫기 어려운데 뚫어서 했더라구요.
그리고 대치동 수학학원 1주일 한번 질문받는거 하는것 같고요.

그런데 제일 황당한게 

9평 수능 접수를 해달래요.

아무래도 높 백분위를 맞아야 대치동 시급 쎈데를 뚫을수 있겠다고요.

애는 원래 수과탐은 잘 하는 편이었어요. 6모때는 백분위 100도 나왔지만 

수능때 하락, 그놈의 되도 않는 국어 영어 특히 국어 엄청 시간 투자하고 막판까지 붙잡느라 수학 과탐 공부 충분히 못했는데

저렇게 수학 과탐 집중도 있게 하면

왠지 올 수능때 수학 과탐 세과목은 작년보다 더 높게 나오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다 듭니다.

학교 옮긴다고 할까봐요.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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