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동창을 30 년만에 다시 재회해서
모임으로 보는 사이가 됐어요 .
이친구는 아이있는 돌싱인데 .
순간순간 남자이야기 꺼내려하면
제가 말돌려버렸거든요 .
제 기준엔 60 바라보는 나이에
남자한테 연연하는것도 별로고 .
거지같은 동호회 남자들 이야기는 더 듣기 싫어서요 .
그냥 쟤는 유난히 남자를 좋아하나보다 .. 뭐 그정도로만 이해하고
모임 유지하려 했는데요 .
과거 몇 년간 사귀었던 남자가 유부남이었단 소릴 듣고 경악했어요 .
순간 너무 흥분해서 너 미친거아냐 ?
왜 그런 짓을 하냐고 버럭했어요 .
평소 가장 경멸하는 불륜인간이 내 눈앞에 ...
그랬더니 걔 반응이 더 웃기네요 .
니가 남자문제로 자기가 맘에 안들면 연락하지 말래요 .
내가 언제 매달려서 만난듯 ?
지가 먼저 연결했으면서 .
와 ............ 어처구니 강타당함 .
나이먹고 동창들 만나
같이 늙어가며 모임유지 하고싶었는데
살아온 모든게 틀리니 이런 개또라이 같은 경우를 당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