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고딩아들들 시험끝나면 전화해서 결과물어보시나요?

전화가 오면 받고
아니면 저도 한 번씩 하는데 보통은 잘 안 받으니까
매번 적극적으로 전화하게 되지는 않더라고요.

어차피 고등학생이라 끝나면 친구랑 직전 보강가거나 스카가거나 하니까
엄마한테 굳이 전화를 해야 되겠다라는 생각이 들지는 않는 거 같은데
집에 있을 때는 요청하는 것도 많고 사이도 좋고 대화도 많이 하는 편인데 나가면은 그렇게 연락이 많지는 않아요.

그런데 남편이 전화 와서 애시험 잘 봤냐고 하더라고요. 쫌 아까.
저는 통화는 못하고 카톡으로 그냥 괜찮았다고만 하길래.
어차피 고등이야 등급 나와봐야 아는 거고
어 나쁘지 않았대라고 이야기 했더니
그래서 몇 점 받았냐고 물어보는 거예요.
그래서 그것까지는 잘 모르겠다고 했더니
그럼 뭐하러 통화 하냐고..
약간 빈정상하게 말하더라고요.

솔직히 내 점수도 아니고 그렇게 궁금하면 본인이 물어볼 수도 있는 거고
아직 결판난 것도 아니고
시험 남은 날이 더 많은데 몇 점 받았냐고 꼬치꼬치 물어봤자 결과가 달라지는 것도 아니고 도대체 뭘 원하는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엄마로서 역할을 잘 못하고 있다라는 느낌으로 이야기해서 기분이 좋지 않았습니다.

오늘 제 상황이랑 상관없이
정말 궁금해서 여쭤보는 건데요.
중고중 아이들 특히 남자아이들 엄마가 먼저 전화하지 않으면 전화를 걸지않는 아들들한테
시험 끝나면 각 과목 어떻게 봤는지 다 결과 보고 서로 하나요? 진심으로 궁금해서 그럽니다. 제가 무심하고 디테일이 떨어지는 엄마 라면 좀 고쳐보겠습니다.
참고고 저희아이는 중위권 정도의 성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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