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시숙하고 제수씨하고 둘이 전화통화 하나요? 이런 남편 두신분?

집안에 일이 있어 저와 남편은 동생 결혼식장에서
처음으로 동서 만났습니다
몇 달 뒤 저에게 전화가 왔더라구요.
서로 할말도없고 어색하니 몇마디 주고받다가 신행선물 사온거 택배로 보내겠다고 하고는 끊었습니다.
몇 달 뒤 시동생편으로 선물을 시댁에 두고갔다더라구요.
남편이 받아와서는 저더러 동서에게 고맙다고 전화를 하라고.
제가 전화는 싫고 잘 받았다고 고맙다 문자 쓴다고 했습니다.
식장에서 안녕하세요! 이 한마디만 하고 얼굴만 본 사이
그 전 통화도 서로 불편하고 어색한데 뭔 전화씩이나 하냐고...
그랬더니 본인이 직접 제수씨에게 전화해서 고맙다고 한답니다.
시숙이 제수씨한테 전화하면 얼마나 불편하겠냐고 했더니
제가 전화하기 싫어해서 저 도와주려고 자기가 직접 한답니다.
황당해서 그게 시숙이 전화까지 해서 고맙다 할일이냐니 저 생각해서 그런거라고 하네요.
남편 설치는 꼴이 짜증나서 시동생한테 전화해서 고맙다고 전해주랬더니 너도 하지말고 나도 하지말고 아예 연락을 하지말자고 화를 냅니다.
제가 왜 황당해하는지 전혀 모르고 화를 내길래
인터넷 올려서 다른 사람들 상식이 뭔지 들어보라고 했더니 수그러들면서 자기가 잘못했다는데요.
왜 동서 일이라면 자기가 먼저 나서서 설치는 걸까요.
이런일이 몇번 있었어요.
그때마다 저는 저대로 화내고 남편은 남편대로 화내다가 미안하다는데...너무 화가납니다.
앞으로 조심하겠다는데...상식 자체가 달라서 미리 조심하는건 안될거고 그때마다 넘 화가 날 것 같은데 진짜 수명 줄어들 것 같아요.
어떻게 마음먹으면 화가 좀 덜날까요?
이런 남편 두신분 어떻게 사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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