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 TV,에어컨,세탁기, 건조기 등등 그냥 이유없이 LG만 썻고 특별히 불만은 없었어요.
21년 말에 새 집으로 이사간다고 삼성에 다니는 친구가 뭘 해주면 좋냐길래 됐다고 했더니
냉장고 바꿔준다고 해서 삼성 4도어 이쁜걸로 바꿨는데 웬걸..
지난 금요일 갑자기 냉장고가 시원찮은 거 같아서 냉동실을 열어보니 반 쯤 녹아 있고 냉장실도
시원한 느낌이 없더라구요.
AS센터 전화했더니 7.6일이 가장 빠른 날이라고 합니다.
일단 예약을 해놓고 나니 저녁부터는 아예 냉기가 전혀 없더라구요.
큰일났다 싶어 부랴부랴 냉동실부터 빼서 김치냉장고로 옮기고...ㅠㅠ
싹 다 꺼내놓고 어찌나 많던지요...
냉동실에는 대부분 시장표 만두, 생선,떡...
버릴껀 버리고 살릴꺼만 살린다 해도 김냉에 들어가 있는 물건이 있는데 쉽게 정리가 되나요.
그래... 김치는 시어도 먹을수 있으니 김치를 몇통 빼고 만들어진 자리에 얼추 넣었는데도 남는 게 많아요..
술이나 음료는 그냥 밖에 뺐는데 집된장,고차장 및 양념류들은 실온에 둬도 괜찮은지 모르겠더라구요..
2년도 안된 냉장고가 고장은 날 수 있다고 쳐도 AS 기사가 출동하는데 1주일 걸린다니 이거 너무한 거 아닌가요?
그날 온다고 한 들 바로 고치는 것도 아니잖아요.
삼성 이놈들 물건만 팔고 AS는 다 외주업체 맡겨놓고는 진짜 너무한 거 같아요.
아무리 미니멀로 산다고 해도 냉장고는 있어야 하는데 진자 큰 깨달음을 얻네요.
먹을 거 쌓아두지 말자...
최소한으로 살자..
그리고 결정적으로 삼성은 사지 말자....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