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경상도 사투리로 얄밉게 말하면

저는 경상도 사투리를 티비로만 접해봐서 몰랐는데
얼마전에 거래처 여직원하고 통화하면서 처음으로 느낀 점이 있어요.
같은 말을 해도 경상도 사투리의 억양이 엄청 화를 돋구는 것 같아요. 이유가 뭔가 곰곰히 생각을 해봤는데 사투리 억양이 문장을 리드미컬하게 꺾으면서 문장의 마지막을 단호한 톤으로 올리는 패턴이라 부정적인 말을 할때 훨씬 얄밉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경상도 억양으로 “그렇게는 못해드려요! ” 이러는데 제가 사회생활 20년 하면서 이정도 별 거 아닌 상황에서 이렇게까지 속으로 열이 확 뻗쳐본 건 처음이었어요. 직장에선 게다가 고객과 업무 통화하는데 나긋나긋하게 쿠션어 쓰는 게 기본 아닌가?
너 왜 그러니, 왜 말투가 그 따위냐고 할 뻔했네요.
2030 젊은 여직원인데 그저 이 직원이 유독 싸가지없는 말투인건지.. 억양이 문제인건지.. 예전에 대구출신 대학후배는 상냥하고 예쁘게 사투리 쓰더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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