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 나 배고파 나 뭐줄거야?? 뭐해줄거야!! 하고 미친척 웃으면서 졸라요.
암것도 없으면 그럼 나 맥모닝 사다줘! 파빠 베이글 사다줘! 하고 조르기.
점심때도 오빠 나 라면! 라면 먹고싶어!! 계란 넣어줘!! 아 근데 김밥은 못만들어?? 하고 압박.
(맨첨엔 삼시세끼 해달라고 조르면 안되고 어려운거 시킴 안되는게 포인트)
저녁은 나가서 먹고 다음날은 상대방 컨디션 봐서 기운있어보이면 계속 조르고 아니면 대충 드세요. 만두 삶아 먹어도 꼭 참여시키면서 나는 초간장을 만들테니 너는 만두를 삶아달라…
주말마다 꾸준히 계속 아 나 배고파ㅠㅠ 뭐없어? 뭐줄수 있어? 하고 물어보다보면 오빠 나 뭐 줄거야?? 재촉하고 묻기전에 금욜 저녁부터 내가 아침에 주려고 밀키트 사놨다 먹을거 줄테니까 그만 물어봐라 하게 돼요. 그러면서 점점 냉장고 주도권을 그가 가져가고 요리담당이 돼요. 아이도 먹을건 아빠가 주는거다 인식이 정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