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고 커피를 대체할 만 한 것도 없고
제가 오죽하면 그리 사랑까지 하던 커피를 한 방에 끊겠어요.
몇 일전 새벽 4시에 깼는데 갑자기 가슴 밑 바닥에서 올라오는순간적인 죽음과 같은 답답함이 몰려와서 벌떡 일어나 집안을 서성이다 그래도 넘 힘들어 새벽에 아파트 뒤에 산책로를 왔다갔다 했습니다.
아 정말 죽을 거 같었던 충격적인 경험이었어요.
그 일이 있은 후로 아침 한잔 점심에 한잔 하던 거 끊었어요.
카페인도 영향을 미치는 거 같아서
정신과 예약은 그 전에 해놨는데 제가 연락한 곳 마다 대기가 많아 바로 언되고 좀 맘에드는 의사한테 하려니 최소 2주나 걸리던데.
뭐 그리 정신과가 밀리는지 전 깜짝 놀랐습니다
제가 여기 한 두어번 글 올렸는데 과거의 못한 일에 대한 심한 후회와 자책감 등이 우울증인거 같더라구요.
대학병원을 한 3년전에 점껀 다녔는데
서람도 많고 처방받은 약이 아침에 일어나면 머리가 띵해서 그만 안 다녔어요.
그러다 한 1년 반전부터 또 과거일로 집착하고 후회하는 이슈가 생겨서 여즉까지 왔네요.
저에게 유일한 낙은 빈속에 소주 2-3잔 먹는 거에요.
그럼 핑그르 돌면서 기분이 잠깐 좋아져요.
아 알콜의존증도 있눈거 같아요.
50대 갱년기 우울증과 겹친거 같기도 해요.
사무직으로 일하고 있구요.
병원은 가겠지만 뭐 음식이나 명상등 도움 되는 거를
알아서 실행하고 싶어요.
겪어보지 못한 분들은 모르세겠지만 전 몇 일전 새벽 그 일 겪으니 이러다 ㅈㅅ까지 할 수 도 있겠다 싶더라구요
넘 때때로 너무 죽을만큼 힘들어서요.